창원유니시티점 디저트 39에서 기저귀파티!

2024. 9. 26. 00:00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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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창원유니시티점 디저트 39

이곳에 온 이유는 기저귀 파티를 하기 위함

 

며칠 전 30개월 된 우리집 상전마마께서 밤기저귀를 때시고 5일 연속으로 쉬야를 하지 않으셨다! 만쉐이!

곧 기저귀를 땔 기세로 으쓱으쓱 하셔서, 오빠병 심하게 오셨다. 가끔 본인을 언니라고 하신다.

 

칭찬스티커도 시작 한지 얼마 안되서 밤에 오줌을 싸지 않으면 하나씩 붙여주곤 했다.

불안해서 기저귀를 차고 있었긴 했지만 기저귀에 쉬를 하지 않고 아침까지 굳세어라 참아주신 아가의 방광에게 박수를

 

그렇게 5개의 스티커를 붙이고 파티를 하기 위해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결국 여기로 왔다.

이것저것 390가지를 파는 듯 한 디저트 39로 말이다. 뭐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ㅎㅎ

워낙 종류가 많아서...

 

이곳은 평소에도 자주 보는 곳이다. 아이의 주치의?께서 이 건물에 있는 소아병원에 계신다. 

그래서 진료 후에 가끔 오기도 했다. 

 

소박하게 조각케익과 음료로 축하하려했는데, 주변에 사는 삼촌이가 소식을 듣고 옆라인에 그린하우스에서 쌀케익과 초를 사왔다. 

그런데 미미하게 변화가 있어서 오늘의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큰 어항하나가 추가되었다 ㅎㅎ

 


# 디저트 39 내부 소개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쓰잘때기 없이 큰 느낌이다.

진짜 조용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은근히 많이 본다. 특정시간대만 사람이 몰리는 특성을 지닌 카페이다.

주로 아이들이 진료를 보고 나가는 시간대와 학원, 강습소 등에서 고객들이 빠져나가는 시간대가 그럴 것이다.

 

주변에 학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 걸어가면 유니시티니까... 

하긴 유니시티 바로 옆은 또 상가라인이 있지않나. 

 

누가 오는걸까 이쯤 되면 의심스럽다 ㅎㅎ

 

 

디저트 39의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족 단위 손님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벽면에는 다양한 디저트 사진들이 장식되어 있고, 곳곳에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2층 계단 바로 옆은 좌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직 이곳을 쓰는 사람을 10명도 보지는 못했으나 우리 아이는 좋아한다.

안의 계단과 공간을 왔다 갔다 하며 저 안의 잘 꾸며진 식물들 안에 있는 투명한 조약돌 같은 걸 들고 이리 저리 돌아다녔다.

작년에 그래서 뒷수습하느라 참 애먹었던 것 같다.

 

 

저 계단의 곰돌이를 처음에는 무서워했는데 차츰 친해져서 이제는 툭 치고 안녕 하고는 지나간다. 

저 공포의 계단도 2돌 되기 전부터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했었다. 

그때가 언제냐 이제 몇달 뒤면 3돌이다.

 

 

본의 아니게 내 모습이 찍혔다.

영락없는 아저씨 하하하

어쩌겠는가 그게 나다.

인정할 수 밖에

 

 

 

 

 

 

나름 포토존을 생각나게 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카페안에는 많이 있으나

이미 더 좋은 것들이 많은 세상에서 그닥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다들 풍요속에 살다보니 그런가...

스마트폰 인화기는 단체룸 앞에 있는데 그곳에 아기 의자가 있다. 

필요하신 분은 바로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잘 보일 것이다. 참고!!

생일잔치나 그룹회의하라고 주어진 단체석은 애석하게도 아직 이용하는 이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누군가는 잘 쓰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들과 와이프, 그리고 처남과 함께 기저귀 파티를 진행하니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들은 너무 자랑스럽게 초를 불면서 오늘 생일 파티 아니 기저귀파티 하는거야

00이가 오줌을 안싸서 엄마가 생일축하 한다고 여기 온거지라면서 좋아했다. 30개월 치곤 문장력이 좀 그래 너 말좀 하는 구나 싶다 ㅎㅎ대화가 되니 재미있긴 한데 본인 스스로 납득이 안되면 말싸움이 이어진다. 괜찮아 논리로 자근 자근 ... 눌러줄 자신 있어!!!하지만 그러면 너는 생때로 화답하겠지? 

다행히도 아직 드러눕고 난리 부르스를 떤 적은 없다.

 

주여 감사하옵니다

그게 어디냐


# 대망의 새로운 어항 소개 

 

 

어항이 하나 있으니 생명력이 추가되어서 약간의 역동성을 지니게 되었다.

저게 하나 있으니 아이들이 조금은 더 흥미를 가질지도 모르겠다. 아들래미는 앞에서 어 물고기다 하면서 하나 둘 세면서 조금 시간을 보냈다.

사실 이게 요즘 생긴건지 한참 전에 생긴건지는 나는 알 길이 없다. 최근에는 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파티를 하는 우리 반대 편에 앉은 아이들은 별 흥미 없이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사실 요즘 아이들은 거의 보면 핸드폰을 끼고 사는 것 같다. 식당에서도 부모님들의 쉬는 타임을 위해서 핸드폰을 보시는 희생을 감수하신다. 나도 부모가 되니 왜 핸드폰을 보여주는지 너무 뼈져리게 공감된다. 그 시간 만큼이라도 숨이라도 쉬고 좀 사람답게 밥을 먹자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불안세대라는 책의 저자는 핸드폰은 고등학생 쯤 되어서야 SNS도 마찬가지, 이 풍요의 세대 속에서 수십억 인구와 비교당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불쌍함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리뷰도 조만간 올라갑니다.


전체 내용 요약 : 창원유니시티의 디저트 39에서 30개월 된 아들의 기저귀 파티를 열었다. 아들이 5일 연속으로 쉬야를 하지 않아 자랑스럽게 스티커를 받으며, 가족과 함께 소박한 축하를 했다. 카페의 아늑한 분위기와 큰 어항이 인상적이었으며, 다음 스티커 판 완성 시 큰 장난감을 사줄 계획이다. 

 

혹시 창원 사는 분이라면 장난감 좀 싸게 하는 곳 어딘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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